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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대중교통 전염 예방… 한결티에스, 택시 칸막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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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대중교통 전염 예방… 한결티에스, 택시 칸막이 ‘주목’

택시에 설치된 ‘택시 비말 차단막’의 모습. 한결티에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등 밀집된 공간에서의 전염병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결티에스(대표 최애경)가 개발한 ‘택시 비말 차단막’이 주목받고 있다.

한결티에스는 최근 택시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택시 비말 차단막’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결티에스는 노후 학교의 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안전 커버 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염병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제품은 가로 1천300㎜, 세로 720㎜ 규격으로, 택시 뒷좌석에 고정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택시 앞좌석에 있는 헤드레스트 부분에 고정하는 식으로 설치된다. 다른 업체의 제품에 비해 튼튼하고 고정력이 강해 흔들림이 없다는 장점을 갖췄다.

설치된 제품은 택시의 앞 좌석과 뒷 좌석을 차단, 택시 내 비말을 90%가량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 손잡이가 함께 부착돼 있어서 노약자 등이 탑승할 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난폭 승객으로부터 택시기사를 보호해주는 효과도 갖췄다. 최근 수도권에서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택시기사 폭행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제품은 앞 자리와 뒷 자리를 분리시키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택시기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혼자서도 직접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비말 차단막을 뒷 좌석으로 넣고 제품을 양쪽 헤드레스트 부분에 맞춰 끼우기만 하면 된다.

아울러 광고문을 설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차단막을 택시 광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법인택시나 개인택시 입장에서는 광고 등을 받아 추가적인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최애경 대표는 “한결티에스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속 감염병 예방 안전을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의 불안감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경기지역 지자체와 택시기사조합 등 다양한 기관ㆍ단체와 협력해 제품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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